항암 성분 천연물질 추출 성공
Los Angeles
2011.07.15 22:39
하버드 의대 이삼완 교수
과학저널 네이처에 논문
하버드대 의대 한인 교수가 식물에서 항암 성분 천연물질 추출에 성공 항암제 개발에 새 지평을 열었다.
이 대학 이삼완(53.사진) 교수는 인도산 후추(학명 piper longum)에서 추출한 PL(Piperlongumine)이라는 물질이 활성산소 제거 효소를 억제하는 탁월한 기능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관련 논문을 13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교수는 논문을 통해 "정상세포에서는 필요하지만 필수적이지 않은 활성산소 제거 효소가 암세포에서는 필수적으로 돼 버리는데 PL이라는 물질이 암세포 사멸효소의 활성을 유도해 암의 크기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이 교수는 1981년 미국으로 유학 UC버클리와 UC샌프란시스코에서 분자유전학 박사와 박사후 과정을 밟았으며 하버드대 의대에서 암 유전학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