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에 따르면 17일 오후 시카고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가 화씨 100도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부터 밀워키에서 캔커키에 이르는 북부 일리노이 지역 기온이 화씨 90도 이상을 가리켰다. 또 체감온도는 시카고 다운타운 노더리 아일랜드 103도, 밀워키 104도를 나타냈다.
일리노이 환경청은 온도가 올라가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오존 수치가 상승했다며 대기오염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무더운 날씨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18일과 19일에도 시카고 지역의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기고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폭풍우 가능성과 함께 최고 110도에 육박하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밤 최저 기온도 9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