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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거머줬다 → 거머쥐었다
Los Angeles
2011.07.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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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자축구 월드컵 거머줬다"는 한 일간지의 스포츠면에 실린 제목이다. 그러나 '거머줬다'는 '거머쥐었다'로 바루어야 한다.
"출근해 보니 자리가 바뀌었다"에서도 '바뀌었다'를 '바꿨다'로 줄일 수 없다. 피동의 뜻이 능동의 뜻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주었다→줬다 꾸었다→꿨다 다루었다→다뤘다' 등은 가능하나 '쥐었다→줬다'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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