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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Beauty Project] 화장품 양 줄이고 가볍게 파운데이션…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로

Los Angeles

2011.07.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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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화장이 번지기 쉬운 여름,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던 여성 아이돌들도 화장법을 바꾼다.

내추럴 메이크업으로 화사함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소녀시대에게서 여름철 메이크업 노하우를 배운다.

여름에는 땀과 습기로 인해 화장이 쉽게 얼룩지고 지워진다. 특히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 베이스 메이크업이 뭉치거나 흘러내려 지저분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색조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해변이나 수영장에서는 눈에 바른 아이섀도와 볼의 블러셔가 땀으로 흘러내리거나 습기와 피지로 인해 군데군데 뭉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메이크업을 가볍고 화사하게 하라”고 입을 모은다. 레드·퍼플·블루 등 튀는 색상은 일단 번지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양도 줄여야 한다. 메이크업 베이스는 소량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두드리듯 눌러줘 피부에 완벽히 밀착되도록 한다. 덥다고 사용을 꺼리는데,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르면 이후에 바르는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이 들뜨지 않기 때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챙겨 바르기를 권한다. 파운데이션은 손등에 덜어 붓이나 손가락으로 소량씩 이마-뺨-턱의 순으로 바른다. 이때 이마선과 귀뒤, 턱선, 눈 밑, 입 주위도 잊지 말고 발라야 자연스럽다. 바른 후에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듯 2~3초간 눌러주면 피부에 얇게 밀착된다.
 
◆파우더 피하고 컨실러로 피부 표현

파우더는 여름철에 사용을 가장 줄여야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보송보송한 피부표현을 하겠다고 파우더를 과도하게 바르면 화장이 지워진 티가 더 확실하게 난다.

화장을 두껍게 하고 눈물을 흘리면 눈물 자국이 선명하게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름에는 파운데이션을 아주 조금만 발라 피부톤을 정리하고 잡티를 가릴 수 있도록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덧바르려면 파운데이션도 바르지 말고 다크서클과 잡티 부위에만 컨실러를 활용한다. 컨실러는 보통 자신이 사용하는 파운데이션 색보다 한 단계 밝은 것을 사용하면 된다.

색조 메이크업을 할 때는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아이섀도는 한 가지 톤을 정해 바르는 것을 추천했다. 두 가지 색을 사용한다면 그라데이션하지 말고 한 가지는 눈두덩에 전체적으로 바르고 또 다른 색은 눈 밑이나 쌍꺼풀 라인에 바른다. 색감이 있는 아이섀도로 포인트를 줄 때는 입술을 최대한 연한 색으로 바르고 베이지·피치톤의 블러셔로 볼을 칠한다. 그러나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하면서도 촉촉한 피부 표현이다.

◇소녀시대 4명 서머 뷰티 노하우

◆유리◆ 건강미 살린 피부 표현

소녀시대도 이런 여름 메이크업의 원칙을 그대로 따른다. 유리는 조금 까무잡잡한 편으로 메이크업을 할 때 건강한 피부톤을 살리는 것에 집중한다. 이 때문에 피부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는데 최근에는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돈하기 위해 화이트닝 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파운데이션도 여러 겹, 두껍게 칠하지 않고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바른다. 그러다보니 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BB크림을 바른다. 잡티 커버를 위해서는 컨실러를 사용한다. 이후 뚜렷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 선택하는 게 마스카라다. 여름에는 아이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워터프루프 기능을 가진 마스카라를 사용한다. 속눈썹은 풍성하게 하고, 입술은 주로 립스틱을 바른다. 짙은 계열의 네일 컬러도 애용한다.
 
◆제시카◆ 반짝이는 입술 강조

제시카는 자신의 하얀 얼굴과 어울리는 펄감있는 화려한 메이크업을 즐긴다. 아이섀도와 립 제품 모두 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피부에도 살짝 펄이 가미된 제품을 바른다. 두터운 베이스 메이크업 대신 가벼운 피부 표현을 위해 펄이 들어간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고 그 위에 BB크림이나 컨실러로 마무리한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여름에도 보습 케어에 집중한다. 겉으로는 피지와 땀으로 번들거려도 피부 속에서는 수분이 모자랄 수 있기때문이다.
 
◆티파니◆ 혈색 있는 볼 강조

피부가 얇은 편인 티파니는 자신의 피부가 잘 드러날 수 있는 가볍고 투명한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자외선 차단제도 피부색이 그대로 나타나는 투명한 제형을 고른다. 여기에 항상 블러셔를 발라 혈색 좋은 피부로 표현한다. 여름엔 골드와 브라운 계열의 블론징 메이크업을 하기도 한다. 블러셔는 파우더 타입을 피하고 크림 타입을 선택한다. 피부의 촉촉함과 윤기를 그대로 살리면서 혈색도 가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 깨끗한 피부와 또렷한 눈매 강조

수영은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방송과 이동 중간 중간 수시로 메이크업 상태를 체크할 정도다. 그가 여름철 손에 들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은 컴팩트. 항상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가벼운 것을 좋아한다. 효과적인 면에서는 피부톤을 정리하고 결점을 가려주면서 자외선 차단도 함께해 주는 제품을 고른다. 여기에 리퀴드 타입의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을 더욱 크고 또렷하게 표현한다.

물놀이 전날 수분 마스크팩 사용하세요

여름 휴가를 해변이나 수영장으로 떠나려고 계획할 때 몸매만큼 얼굴도 걱정이다. 물놀이 장소에서 예쁘게 보일 수 있는 화장법도 노하우가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은 “물놀이를 간다고 해서 메이크업을 완전히 접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적당히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놀이 전날 밤 수분 마스크나 팩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또 자는 동안 화장품 성분이 피부에 스며드는 수면팩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자는 동안 발라 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씻어내기만 하면 된다. 또한 요즘은 하루 종일 물속에 들어가 있기 보다는 물가에서 선탠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물에 지워질 염려도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당일에는 화장 단계를 최소한으로 줄여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아침 세안 후 스킨(토너), 안티에이징이나 수분 에센스를 바르고 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여기에 BB크림이나 액상 파운데이션을 소량(쌀 2알 정도) 펴 발라 잡티를 가리고 피부톤을 정리한다.

색조 메이크업은 눈을 강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간단하게 화장하려면 스킨케어 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만 해도 눈이 크고 또렷해 보여 다른 화장을 하지 않아도 얼굴이 예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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