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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끼리 난투극?…프랑스 육상 '발칵' 뒤집혀
Los Angeles
2011.07.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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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육상대표팀 선수 두 명이 경기를 마치고 갑자기 난투극을 벌여 프랑스육상연맹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3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는 2011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500m 결승전이 열렸다. 그런데 프랑스 대표팀 소속의 메흐디 발라(33.사진 왼쪽)와 마히에딘 메키시 베나바드(26.오른쪽)가 경기를 마치고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날 발라는 9위 베나바드는 11위를 기록했다. 경기후 발라가 베나바드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그 순간 베나바드가 격분하며 벨라를 머리로 들이받았고 서로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대회 관계자들이 둘을 떼어 놓아 더 이상의 충돌을 막았다. 하지만 트랙을 떠난 뒤에도 발라와 베나바드는 언쟁을 벌였다.
이 장면은 해외 동영상 포털사이트 등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발라는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베나바드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3000m 장애물 은메달리스트다.
둘은 사건 직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해가 있었을 뿐"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구체적인 충돌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프랑스육상연맹은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다음주 두 선수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또 그때까지 한시적으로 두 선수의 자격을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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