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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양키스나 보스턴이면 거부권 철회
Los Angeles
2011.07.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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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나 보스턴이면 OK."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이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다툼을 벌이고 있어 구로다와 같은 고액 연봉 선수의 트레이드가 절실하다.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구로다의 연봉은 1200만달러나 되고 팀은 25일 현재 45승56패로 디비전 4위에 머물고 있다.
문제는 구로다가 메이저리그 전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는 점. 구로다는 지금까지 다저스를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우선 구로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보스턴보다는 양키스다. 양키스는 이미 지난 겨울에도 구로다 영입을 고려한 적이 있다.
구로다는 올시즌 6승12패로 내셔널리그 최다패를 기록 중이지만 구위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양키스는 대형포수감으로 꼽히는 헤수스 몬테로는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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