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소로스가 헤지펀드 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를 이유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그는 약 10억달러 정도로 알려진 외부 투자자 자금을 올 연말까지 돌려 줄 계획이다. 이후 소로스펀드는 소로스 자신과 가족이 가진 자산을 운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지난 2008년부터 소로스 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를 맡아 온 키스 앤더슨도 회사를 떠난다.
소로스의 두 아들이자 소로스 펀드의 공동 부회장인 조나단과 로버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은퇴 결정 사실을 밝히며 이번 결정이 펀드 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