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주옥 같은 히트곡·성가…부담없이 즐기세요"
내일부터 사흘간 심수봉 찬양간증 콘서트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주최
'그 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으로 유명한 가수 심수봉(사진)이 내일(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오렌지카운티와 인근 지역에서 찬양간증 콘서트를 갖는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손찬우 회장과 관계자들은 최근 OC지국을 방문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단체 설립 31년째를 맞는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손 회장은 찬양간증 콘서트 주최 배경에 대해 "지난 해까지 매년 실시한 부흥회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다지는 행사였다면 올해는 기독교인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부담없이 참가해 콘서트를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행사를 치르려 한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심수봉씨가 오렌지카운티에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여는 만큼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가 대형교회에서 열리기 때문에 참석자들이 주위 사람들을 많이 대동하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재학 시절 데뷔한 심수봉은 박정희 대통령 시해 현장에 동석한 사실 때문에 오랜 기간 방송활동을 못하게 되고 자신의 노래들이 금지곡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찬양간증 콘서트에서 그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성가곡을 들려준다. 또 순탄치 못했던 삶을 헤쳐 나가는 원동력이 된 신앙을 갖게 된 과정과 신앙을 통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등을 참석자들과 나누게 된다.
손 회장은 "심수봉씨가 '오렌지카운티 행사를 위해 몇 달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고 하더라"며 "뜻깊고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심수봉 간증 콘서트는 첫날인 내일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1645 W. Valencia Dr.)에서 시작된다. 29일엔 포모나의 인랜드교회(담임목사 최병수.1101 N. Glen Ave.) 30일엔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18700 Harvard Ave.)에서 가수 심수봉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는 사흘 모두 오후 7시30분에 시작된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 (714)719-5312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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