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티는 28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00을 기록했다. 26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록티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1분54초10을 0.10초 앞당기며 대회 첫 세계기록을 경신한 주인공이 됐다.
특히 록티의 세계기록은 첨단수영복 착용 금지가 적용된 2010년 1월 이후 처음 나온 쾌거다.
개인혼영 200m는 50m씩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4개 영법을 펼치는 종목이다.
록티는 접영부터 치고 나가며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와 접전을 펼쳐 24초83을 기록했다. 배영으로 전환된 100m에서도 록티가 펠프스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기세는 150m에서도 이어졌다. 피 말리는 승부는 자유형 막판 스퍼트까지 계속됐다. 결국 록티는 펠프스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