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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술·약물 남용 전국 최고 수준

Washington DC

2011.08.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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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에서 12세 이상 남녀의 마약 및 술 남용 비율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산하기관인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서비스관리국(SAMHSA,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과거 술이나 마약에 의존했거나 남용했던 12세 이상 남녀는 전체의 11.3%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8.9%보다 2.4%포인트가 높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이 비율은 각각 8.1%와 9.4%였다.

전문가들은 DC가 마약을 구할 수 있는 채널이 많은데다 높은 스트레스 지수, 약물 중독 등을 위한 재활 및 치료 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DC에 있는 마약중독 상담 센터인 서클스 오브 호프의 조지 윌러 대표는 “도시 골목에서 누구나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SAMHSA 보고서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인터뷰 등을 토대로 연구한 결
과다. DC의 경우 지난 2002~2003년 이 비율은 11.9% 였다.

한편 DC에서 12세~17세 청소년들의 술과 마약 의존도는 5.5%로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는 전국 평균과 같은 7.3%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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