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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우박·폭우에 피해 속출

New York

2011.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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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유리창 부서지고 도로 끊겨
퀸즈·나소 경계지역 집중강타
1일 오후 4시쯤 뉴욕 일원에 폭우와 우박이 쏟아져 차량이 파손되고 일부 고속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내린 우박의 크기는 골프공 만한 것으로 퀸즈 리틀넥과 나소카운티 일대를 강타해 이 지역 주민들이 차량 파손 등의 피해를 당했다.

리틀넥에 있는 태권도장 ‘도마’ 관계자는 “오후 4시부터 골프공 만한 크기의 우박이 10~15분 정도 쏟아졌다”고 말했다. 노던블러바드와 리틀넥파크웨이에 있는 신한은행 주변에 차를 세워놓았던 한 한인은 “차 뒷유리창이 우박에 맞아 깨졌고, 내 차 앞에 세워져 있던 차는 범퍼가 심하게 부서졌다”고 밝혔다. 주택가 등지에서도 주차돼 있던 차량들에 우박이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돼 주민들이 파편을 청소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는 신호 시스템이 두 차례 번개에 맞아 시설이 마비되면서 한 시간여 동안 기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오후 9시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을 회복했지만 일부 구간은 운행이 아예 취소되기도 했다.

또 이날 롱아일랜드 지역에 내린 폭우로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I-495)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통행이 한동안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롱아일랜드 지역에 폭우 경보를 발령했다.

신동찬·양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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