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덮친 '재정 긴축'…다우지수 265P 폭락
부채상한선 증액에도 불구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재정 지출 감소와 유럽의 재정 위기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5.87포인트(2.19%) 급락한 1만1866.62로 나스닥 지수는 75.37포인트(2.75%) 떨어진 2669.24로 S&P500 지수는 32.89 포인트(2.56%) 하락한 1254.0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8일째 하락이다. 이날 다우의 낙폭은 지난 6월1일 279.7포인트 이후 최대다.
이날 뉴욕증시는 6월 개인소비가 예상외로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연방 상원에서 부채상한선 증액 합의안이 통과된 후 낙폭을 키웠다. 더욱이 미국의 재정 긴축은 전세계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투매를 자극했다. 또 이탈리아 및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대두되며 유럽증시가 막판 급락마감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처럼 투자 심리가 급랭하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자 금값은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22.80달러(1.4%) 급등한 온스당 164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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