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도로상태 '열악'
주정부 예산 부족으로 관리·보수 '엉망' 수준
전미토목공학회(ASCE)가 베이지역의 전반적인 인프라에 대해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프리웨이, 교량, 하수시설 등 도로와 관련된 대부분 항목이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최고 A에서부터 D까지로 나뉘어 평가된 조사에서 프리웨이와 도로 하수시설이 ‘D 플러스’로 최하 점수를 받았으며, 교량상태가 ‘C 플러스’로 평가됐다.
베이지역 기반위원회 위원장은 “주정부 예산이 부족해 필요한 관리와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체적으로 보수하려면 연간 최소 28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마테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베이지역 도로상황이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은 사실”이라며 “특히 880번과 101번 도로를 지나다보면 움푹 패여 있는 곳이 많아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 고무제조업협회(RMA)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가주가 타이어 수요량이 가장 많은 주 1위에 선정됐다.
전체 고무생산량 중 가주의 타이어 수요가 차지하는 비율은 12%로, 한 자리 혹은 소수점 이하인 타주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도로사정과 노면이 좋지 않으면 타이어 마모율이 높아 그만큼 교체가 잦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양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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