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토리아파크 축제=가족, 친구와 함께 퀸즈 아스토리아 해안가를 산책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보자. 7일 오후 1시~6시30분까지 아스토리아파크(19-00 호잇애브뉴 노스, 아스토리아)에서 해안가축제가 열린다. 이 날은 차 없는 해안가 도로를 산책할 수 있으며 라이브공연, 주변 레스토랑들이 주최하는 건강 프로그램과 시식회, 다양한 교육적 활동도 진행된다. 행사는 7일, 14일, 21일 총 세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www.nycgovparks.org/parks/AstoriaPark.
◆상어 축제=오는 7일까지 ‘샤크위크’를 맞아 다양한 상어축제가 열린다. 상어 지느러미 액세서리로 머리를 장식하면 어드벤쳐아쿠아리움(1 리버사이드드라이브, 캠든 뉴저지 adventureaquarium.com)에 2달러만 내면 입장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55만 갤런의 상어 서식지 안에 사는 샌드타이거상어, 미흑점 상어 등 다양한 상어 콜렉션을 비롯해 40피트의 상어터널에서 상어를 가깝게 볼 수 있다. 작은 상어는 만져볼 수도 있다. 오후 5~8시까지. 상어를 실컷 구경했다면 샤크위크비치파티를 즐겨보자. 5일 오후 9시 빌리지 푸어하우스(366 웨스트 46스트릿, villagepourhouse.com)에서 샤크위크 기념 비치파티가 열린다. 3~5달러에 버즈라이트, 샤크바이트샷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수영복을 입은 사람은 무료다.
◆벼룩시장 탐험=브루클린 플리마켓에서 나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건져보자.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트그린(176 라파예트애브뉴@클리어몬트·벤더빌트애브뉴 사이), 7일은 윌리엄스버그(이스트리버 워터프론트 노스 6스트릿)에서 브루클린 플리마켓이 열린다. 헌 제품을 싸게 판매하는 가게 주인 바레리 보워는 이날 자신이 사용하던 오래된 나무상자, 유리병 등을 싸게 내놓는다. 이 밖에도 빈티지 옷·가구·LP레코드판 등 멋스러운 옛날 물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맛있는 음식과 예술가들이 주는 즐거움은 덤이다. 판매시간은 오후 3~5시지만 숨은 보물을 찾아내려면 오전에 서두르는 게 좋을 듯. www.brooklynflea.com.
◆영화 ‘E.T.’ 상영회=5일 오후 7시30분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웨스트 46스트릿@12애브뉴, 피어86) 비행기 갑판에서 무료 야외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를 100배 더 즐기기 위해 접이식 의자와 담요,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을 준비하자. 장소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자리는 선착순이다. 인트레피드 여름 영화 시리즈는 대표적인 영웅들의 영화상영을 주제로 하며 오는 19일 ‘쥬라기공원’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intrepidmuseum.org.
◆저녁에 즐기는 박물관=뉴욕현대미술관(MoMA, 11 웨스트 53스트릿)가 여름의 마지막을 맞아 8월 한달 동안 목~토요일 오후 8시30분까지 연장 개관한다. 29일 막을 내리는 ‘1965년부터 현재까지의 남아메리카’ 전시를 놓치지 말자. 또 24일 시작하는 브라질 설치미술작가인 칼리토 칼바료사의 미국 데뷔 ‘섬 오브 데이즈’ 전시 등도 주목할 만한 전시다. 눈으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22일부터 MoMA PS1(22-25 잭슨애브뉴@46애브뉴,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열리는 디에터 코슬릭의 푸드 필름시리즈 ‘카르테 블랑셰’를 관람하자. 픽사의 ‘라따뚜이(2007년)’, 마르셀 파뇰의 ‘하비스트(1936년)’ 등이 상영 목록에 올랐다. moma.org.
◆브런치의 유혹=일찍 일어나는 새가 맛있는 먹이를 구한다. 주말에 모처럼 일찍 일어나 맛있는 브런치의 유혹에 빠져보자. 스프링스트릿내추럴(Spring Street Natural, 62 스프링스트릿@라파예트스트릿, 212-966-0290) 야외 테이블에서 소호만의 분위기를 즐기며 신선한 유기농 야채를 이용한 브런치를 맛보자. 앤티브스 비스트로(Antibes Bistro, 112 서폭스트릿@들랑시·리빙턴스트릿 사이, 212-533-6088)에서는 블루베리 메이플시럽과 부드러운 생크림이 올라간 팬케이크와 오믈렛, 상큼한 요거트를 먹어보자. 앞으로 브런치를 먹기 위해 주말을 기다리게 될 테니. 브런치는 오전 10시30분~오후 4시까지.
◆무료 와인 시음회=와인을 마시며 분위기 있게 8월 첫 주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고급스런 와인을 맛보고 싶지만 높은 가격에 항상 망설였다면 5일 오후 5시 크러시 와인(153 이스트 57스트릿 렉싱턴애브뉴@3애브뉴, crushwineco.com)을 방문해보자. 이날 오후 5시30분~7시30분(해피아워)에는 생제르맹 엘더플라워(St. Germain Elderflower) 무료 시음회를 연다. 이 밖에 이 곳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12병의 고급와인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212-980-9463. 또 오는 6일 오후 12시 뉴욕빈트너스(21 워렌스트릿, newyorkvintners.com)에서는 와인을 곁들인 소시지 파티가 열린다. 오후 2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 지역별 전통적인 파스타 세가지를 소개하고 6가지 와인 시음회도 진행된다. 무료. 212-812-3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