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해 가족산책을 위해 들렀던 메도우락 공원이다. 이날 한국의 명절 추석을 맞아 풍물소리와 함께 ‘평화의 종’이 워싱턴 하늘에 울렸다. 주위 곳곳엔 소나무, 무궁화, 은행나무와 한국의 토종식물이 즐비하다. 저 멀리엔 한국의 정자 ‘조화루’가 있다. 인공 못과 수로, 신라돌, 한글 조각, 십장생 조각도 있어 미국이 아니라 한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코리안 벨 가든 완공 1년 후 상상의 모습이다.
한국 전통 정원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코리안 벨 가든’ 사업이 10월 초 2차 완공식을 앞두고 있다. 한반도 식물이 다 분포해 있고 연못 옆에는 창포까지 있는 천혜의 장소 메도우락 공원에 조성하고 있는 한국정원 ‘코리안 벨 가든’은 워싱턴의 대표적인 명소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