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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스탬프 수령자 급증…2년 전보다 34% 늘어

Washington DC

2011.08.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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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들 가운데 생계가 어려워 정부가 지원해주는 식권(푸드스탬프) 수혜를 받는 이들이 사상최대로 늘어났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정부생활보조프로그램에 의해 푸드스탬프를 받는 이들의 수가 모두 45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에 비해서도 무려 12%가 늘어난 것인데다 경기침체가 가장 어려웠다고 지적되는 2009년에 비해서도 34%가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정부 혜택 수혜자들이 늘어난 이유는 역시 불경기 때문으로, 최근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해고 근로자 1300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되는 상황과 연관된다.

또한 최근 앨라배마주에서는 잇따른 재난 등으로 인해 갑자기 생계가 곤란해진 이들이 급증하기도 했다.

앨라배마주에서는 지난 4월에 홍수 등 재난으로 86만8000여명이던 수혜자가 5월들어 176만여명으로 급증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달 소득이 1174달러를 넘지 않거나 연간소득이 1만4088달러 이하인 이들로 정부가 규정한 절대빈곤선의 130%이내인 개인이 해당된다.

이 규정에 의해 수혜를 받는 이들은 한달에 평균 개인당 133.80달러, 가구는 283.65달러를 받고 있다.

가장 푸드스탬프를 많이 받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그리고 뉴욕과 텍사스주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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