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부터 가든그로브의 키와니스랜드 공원에서 열리는 추석대잔치엔 노인이면 노인회원 여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오일남 회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이민생활 속에 한국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느끼는 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잔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추석대잔치를 가든그로브 동보성 식당에서 열었던 노인회측은 올해 행사 장소를 야외로 옮겼다. 김승태 수석부회장은 "지난 해엔 준비한 550개의 도시락이 동이 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는데 장소가 좁아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며 "올해는 넓은 공원에서 마음껏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선 노인회 합창단과 라인댄스팀의 공연 푸짐한 상품이 걸린 노래자랑 등 다양한 여흥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노인회측은 농악대도 초청해 참석자들이 고향의 정취에 흠뻑 젖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 회장은 "많은 이가 참석해 잔치를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OC한미노인회는 1977년 창립됐으며 900여 명의 회원과 600여 명의 상조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노인회측은 수시로 회원 상조회원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