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주현상)가 13일 오후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광복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앞두고 마련하는 이번 연주회에는 독일에서 활약 중인 3명의 한인 성악가들이 독창자로 출연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무대를 빛낸다.
출연자는 소프라노 박은주 테너 대니얼 김 바리톤 양태중.
뛰어난 음색과 성량으로 독일을 포함 유럽 음악계로 부터 주목받는 성악가들이다.
올해 무대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은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등의 오페라에 등장하는 유명 아리아와 한인들에게 사랑받는 가곡들로 꾸민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 등장하는 곡들은 누구에게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그리운 금강산' '가고파' 와 흥취 가득한 '뱃노래' 등 어떤 무대에서나 환영받아온 대표적인 가곡들이다.
이번 연주회를 빛내줄 소프라노 박은주는 부산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 국립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인. 부산대학에서 성악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독일 노드라인 베스트 팔렌주 2003 최고 성악가로 선정되는 등 특별히 독일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너 대니얼 김도 독일 베를린의 명문 음악대학(Hanns-Eisler Music Akademy)에서 공부한 후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음악인. 2009년 파사우의 국제 성악 경연대회에서 1등으로 수상하면서 유럽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바리톤 양태중은 2007년 파리에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끄는 국제 성악경연대회 '오페랄리아'(Operalia)에서 1등으로 수상하면서 세계 오페라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연주회를 마련한 주현상씨는 "매년 모국에 대한 사랑으로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펼쳐오고 있는데 한인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을 보내줘 더없이 감사하고 보람된다"며 이번에도 함께 모여 음악을 통해 나라 사랑을 향한 한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콘서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