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난 한 달 간 가장 공포스런 단어는 '더블딥(double dip: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발빠른 사업가들은 더블딥을 문화상품 개발 혹은 왜곡된 다른 의미로 더 많이 활용했다. 온라인 소매사이트인 카페프레스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더블 딥'이란 말을 새긴 T셔츠(19.99달러) 마우스 패드(13.99달러) 맥주잔(16.99달러) 개 셔츠(13.99달러) 등을 내놓아 짭짤한 재미를 봤다. 유투브 사이트에도 이미 7000개 이상의 더블딥 포스트가 걸렸지만 그 모든 것이 경기침체를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섹시 힙합 혹은 TV에피소드 장면 소개 등에도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