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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한인 항의 시위

Atlanta

2011.08.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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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군 피살사건 '진상규명' 집회
연방 상·하원에도 촉구 서한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일본 총영사를 대상으로 1년전 일본에서 피살된 강훈(미국명 스캇·사진)군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본지 2010년 9월 3일 a1면 보도>

강훈군 사후 대책위원회(위원장 장가원)은 광복절인 15일 낮 12시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강훈 사건 진상규명 촉구 시위'를 갖고 일본 총영사에게 재수사 촉구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은종국 애틀랜타 한인회장 명의로 된 서한은 "지난해 8월 30일 일본에서 사망한 강훈 군의 부검 결과, 법의학적인 증거들은 강군이 넘어져서 사망했다는 일본 경찰의 보고서와는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이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정의롭고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또 "우리는 스캇 강군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한인사회 대다수의 한인들을 대신해 강군의 사건이 재조사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자를 기소함으로써 일본 정부가 또 다른 참극을 방지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이와는 별도로 연방상·하원 및 미 국무부에도 강군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서한을 보낸 바 있으나 조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파악됐다"며 "범 한인사회 차원에서 강군사건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정하고 신속한 재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군의 사망 1주기를 맞이 열리는 이번 시위에 참가하고자 하는 사람은 15일 오전 10시 30분 뷰포드 염광장로교회, 또는 오전 11시 뷰포드하이웨이 선상 고려서적 앞으로 나오면 된다.

애틀랜타 출신인 강군은 지난해 7월 일본여행중 피살된채 발견됐으나, 일본 경찰은 CCTV등 물증에도 불구하고 사고사로 처리해 한인사회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문의 대책위 404-644-5895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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