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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어린이 빈곤율 낮지만 사망률은 오히려 높아

Washington DC

2011.08.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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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재단 발표
 전국 최고의 부자주 가운데 하나인 메릴랜드주 어린이 빈곤율이 전국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아를 비롯한 어린이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돼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볼티모어 소재 애니 케이시 재단(Annie E. Casey Foundation)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내 어린이 빈곤율은 2011년 현재 전국 23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0년부터 미국내 어린이 빈곤율은 평균 18% 증가했다.

하지만 메릴랜드의 경우 지난 10년동안 8%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어린이 빈곤율이 감소한 주는 메릴랜드를 포함, 뉴 햄프셔와 커네티컷, 유타 등 4개주에 불과하다.

 빈곤율은 지난 2009년 4인가족(성인2+ 어린이 2) 기준으로 가구당 소득이 2만2000달러 아래인 경우다.

 이처럼 메릴랜드는 빈곤율은 줄었지만 어린이 사망률은 전국 평균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00~2007년 사이 메릴랜드 1세~14세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아 사망률은 2007년 현재 1000명당 8명으로 전국 42위를 기록했다. 저체중 출산 아이의 비율도 2008년 현재 전체 신생아중 9.2%로 전국 41위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기 불황에 따른 주택 압류, 부모의 실직 등은 어린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저소득층 또는 편부 편모 가정에 대한 헬스 케어 등 사회 안전망 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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