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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년들 미 검도대회 우승 쾌거

Los Angeles

2011.08.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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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치고 중등부 단체 우승
개인 2·3·4위, 고등부 단체 3위
한인 검도단체가 미국 최대 규모의 검도대회에서 쟁쟁한 일본팀들을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조지아주 애틀란타 에모리 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2회 전미 검도대회(12th All State Kendo Federation Championship)에서 유일한 한국 검도단체로 출전한 웨스턴 검도연맹이 중학생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등부 선수는 모두 일도검도장 소속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3위 중등부 개인전에서는 234위를 휩쓸었다.

17명의 선수를 이끌고 출전했던 이동수(일도 검도장) 관장은 "이번 우승은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라 계속 다른 대회에서 우승하며 꾸준히 성과를 거둔 결실로 큰 일을 해낸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특히 광복절에 즈음해서 독도 문제로 시끄러운 이때에 검도의 종주국인 일본 팀들을 누르고 우승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부 단체전에 2명의 선수를 파견했던 웨스턴 검도장의 김원일 관장도 "대회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단체가 우승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성인보다 학생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한국 검도의 미래가 밝다"고 기뻐했다. 웨스턴 검도연맹(회장 김능철)에는 10여 개 한인 도장들이 소속되어 있다.

웨스턴 검도연맹은 3년 전 제11회 대회부터 전미 검도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중등부와 고등부 단체전 3등을 차지 이미 돌풍을 예고했었다.

이번 대회에는 15개 단체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4개 단체는 모두 일본계 팀이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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