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북서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90번 고속도로 확장과 버스 노선 추가 배치 등이 논의되고 있다.
22일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리노이톨웨이 등 관계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확장 대상 구간은 90번과 94번 고속도로가 나뉘어지는 분기점에서 록포드까지다. 현재 2~3차선인 이 구간을 3~4차선으로 늘리는 안이 강구되고 있다. 모두 23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이 공사를 통해 버스와 카풀 차선이 통행할 수 있는 전용차선 설치 등의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모두 43만5천개의 일자리가 있지만 대중교통이용률이 2%밖에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버스 노선 추가 배치도 검토되고 있다. 실제로 CTA 블루라인 로즈몬트역에서 호프만에스테이츠의 시어스사까지 운행되는 페이스 610번의 경우 하루 7회만 운행되고 있어 추가 배치 필요성이 큰 편이다.
페이스는 이밖에도 53번 던디와 우드필드몰까지 운행하는 604번 등을 추가로 배차해야 한다며 연방 정부에 3천800만달러의 예산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일리노이톨웨이는 공사 재원을 위해 톨 인상이 필요하다며 주민 공청회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