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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레이크 '선셋 정크션' 축제 불허

지난해 공연료 미납 이유

LA시가 공연료를 내지 않은 거리축제를 불허하기로 했다.

LA시 지역 축제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실버레이크의 '선셋 정크션'(Sunset Junction) 거리축제가 공연료 미납을 이유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23일 LA타임스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LA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이크 지역의 주민화합을 위해 1980년 시작된 선셋 정크션 거리축제는 이번 주말(27~28일)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LA시 공공위원회는 22일 축제 조직위원회 측이 지난해 축제요금 등 26만 달러를 시에 미납했다며 올해 축제를 허가하지 않았다. LA시는 그러나 축제 조직위가 올해 행사를 위해 필요한 14만2000달러의 공연요금을 모금한다면 24일 열리는 공공위원회 미팅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해보겠다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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