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에서 파죽의 5연승으로 유망주 대열에 합류한 페더급 파이터 라술 미르자에브(러시아)가 일반인 대학생에게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해 격투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19일 라술은 러시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9세의 대학생 아가포노브의 턱을 왼손 훅으로 후려쳐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술이 주먹을 휘두른 이유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지나치게 오랫동안 쳐다봤다는 것이 주원인이었다. 곧바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아가포노브는 4일 동안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가포노브가 의식을 회복했다면 라술에게 살인죄가 적용되지는 않았겠지만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병원 측의 실수로 산소호흡기가 정지해 숨졌다. 적은 인원수로 운영되던 병원이라 미처 환자를 체크하지 못한 사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 부친 무사히 귀환…납치범 체포
첼시 소속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의 아버지가 납치범들로부터 풀려나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골닷컴이 22일 보도했다. 미켈의 아버지는 지난 12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괴한들에게 납치되어 행방이 묘연했으나 결국 열흘 만에 무사히 가족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납치 지점으로부터 약 320km 떨어져 있는 카노 지역을 급습해 5명의 납치범을 체포하고 미켈의 아버지를 무사히 구출해냈다. 미켈의 아버지는 기자회견에서 "납치범들에게 애원했지만 그들은 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끔찍한 곳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포기
미국 올림픽 조직위원회(USOC)가 2020 하계 올림픽 유치를 포기하기로 했다. 22일 시카고 트리뷴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USOC가 금주 중으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USOC 패트릭 샌더스키 대변인은 이날 소셜네트워크 트위터를 통해 트리뷴 보도를 사실로 인정했다. 2020년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 마감일은 내달 1일. USOC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올림픽 수익 배분 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논쟁을 벌였고 USOC 관계자들은 수 개월 전부터 "IOC 측과 TV 중계권료 및 마케팅 수익 배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