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확장공사 마무리 단계 존 웨인 공항

Los Angeles

2011.08.30 17:4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새 터미널 축하행사 비용 과다 논란
파티에 5만달러 사용키로
존 웨인 공항의 확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새 터미널 오픈 축하행사 비용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있다.

발단은 30일 열린 OC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서 앨런 머피 공항 디렉터가 11월 열릴 새 터미널 오픈 축하행사 비용으로 5만달러를 사용할 계획임을 밝힌 것이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새 터미널과 함께 새 주차빌딩도 선보이는데 주차장엔 텐트와 의자를 놓고 연설할 사람을 부를 필요도 없다. 공항의 인테리어나 주차장보다는 저렴한 항공료와 잘 짜여진 항공 스케줄이 여행객 유치에 더 중요하다"며 파티 비용 지출이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머피 디렉터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에서 유사한 행사 비용으로 각각 100만달러와 50만달러를 지출한 점을 들며 5만달러는 최소한의 비용이라고 항변했다.

존 물라크 수퍼바이저와 빌 캠벨 위원장은 파티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공항을 널리 알리는 것은 효과적 홍보수단이라며 머피 디렉터의 입장을 옹호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논쟁 끝에 파티비용을 2만5000달러로 제한하고 나머지 비용은 공항측이 외부 스폰서를 구해 충당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넬슨 수퍼바이저는 5명 수퍼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공항측은 지난 1년 동안 총 공사비 5억4300만달러를 투자해 제3 여객터미널과 새 주차건물 신축을 포함한 공항시설 업그레이드 공사를 실시해 왔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