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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브로드웨이 강타

New York

2011.08.3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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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공연 취소로 흥행수입 36% 감소
허리케인 아이린이 브로드웨이 극장가도 휩쓸고 갔다.

브로드웨이 대목 시즌인 8월, 그것도 주말(27∼28일) 공연을 전면 취소하며 흥행수입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감소했다.

아이린이 지나간 22일부터 28일까지 브로드웨이 공연 총수입은 1162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815만 달러, 전 주의 2010만 달러에서 대폭 줄었다. 관객 수도 전 주의 21만8000명에서 13만1000명으로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올 시즌 최고 화제를 모은 ‘북 오브 몰몬’의 경우 지난 주 총수입이 79만달러로 전 주 대비 48만달러가 줄었다.

뉴욕시는 26일 오전 아이린 대비 저지대 주민 강제 대피령을 내렸지만, 브로드웨이 제작자그룹인 브로드웨이연맹(BL)은 공연을 강행할 계획이었다. 이어 주말 지하철과 기차 등 대중교통 운행 전면 중단 계획이 발표되면서 디즈니가 ‘라이언킹’과 ‘메리포핀스’ 공연을 자진 취소했고, 브로드웨이연맹도 마침내 뮤지컬과 연극 23편의 66회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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