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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키는 '수퍼영웅들' 뭉쳤다

한인 2세 만화가 짐 이 감독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 발매

한인 2세 만화가 짐 이가 총지휘하는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시리즈가 31일 미 전역에서 발매됐다.

짐 이와 공동으로 시리즈를 집필한 만화가 제프 존스는 30일 자정 맨해튼 ‘미드타운 코믹스’에서 사인회를 시작, 새벽 3시까지 팬들과 만났다.

이씨는 “뉴욕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열정적인 팬들을 만나서 좋다. 만화가는 팬들의 반응을 염두에 둔 채 한밤 중에 작업하는 고독한 직업인데, 몇 개월 후 퍼포먼스를 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퍼맨·배트맨·원더우먼·플래시·그린랜턴·아쿠아맨 등 수퍼영웅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저스티스 리그’는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새로운 패션을 입고 등장하며, 하이테크 시대 독자들은 만화책뿐만 아니라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의 데이빗 이츠코프는 31일 아트섹션에서 ‘저스티스 리그’의 출판을 커버스토리로 대서특필했다.

이츠코프는 “76년간 수퍼히어로의 모험을 발행해온 DC코믹스의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떤 팬들은 수퍼맨과 배트맨의 개작된 화신들을 묘사한 커버나, 동지가 되기 전 복장을 입은 인물끼리의 강렬한 첫 만남을 이야기하는 스토리에 끌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DC코믹스의 야심은 ‘저스티스 리그’의 제 1탄으로 만화사에 한 획을 그으며 잠재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도박하는 것. 타임스는 ‘배트맨 비긴스’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등 할리우드에서 일고 있는 재창작 신드롬을 거론하면서 “새 독자층을 구축하기 위해 골수팬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디즈니 소유 마블코믹과 경쟁해온 타임워너 소유의 DC코믹스는 앞으로 52회까지 출간할 예정이다. DC코믹스 홍보부는 31일 본지에 1쇄가 매진됐다고 알려왔다.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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