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는 최근 2010년 기준 우편지역별 인구통계를 발표했다. 본지가 워싱턴 일원을 분석한 결과 한인들의 경우 버지니아는 센터빌과 페어팩스 지역, 메릴랜드는 엘리컷시티와 락빌 등 지역에 집중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편지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곳은 센터빌에 속한 ‘20120’으로 한인은 총 4108명, 전체의 10.1%를 차지했다. 센터빌의 ‘20121’은 한인이 3113명으로 비중으로만 보면 11.1%로 워싱턴 일원에서 가장 높았다.
버지니아주에서 두 번째로 한인이 많은 우편지역은 애난데일 대표 상권인 '22003'으로 총 3843명의 한인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페어팩스에서는 ‘22030’이 3475명, ‘22033’이 2482명, ‘22031’이 2146명 등 2000명 안팎의 한인이 거주하는 우편 지역이 4곳이나 됐다.
그 외에도 버크(22015)와 맥클린(22102, 22101), 스프링필드(22152) 등에 포함된 우편지역에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에서 한인이 가장 집중된 우편지역은 엘리컷시티에 속한 ‘21043’이었다. 한인은 총 3360명으로 전체의 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엘리컷시티의 ‘21042’지역에 2181명(5.7%), 게이더스버그 ‘20878’지역에 2040(5.7%)명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DC에서는 아메리칸대학 등이 있는 ‘20016’지역에 한인이 326명(1%)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다. U스트리트 메트로역이 있는 ‘20009’지역 내 한인은 270명(0.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내셔널 갤러리와 조지타운대 법학센터,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예술 박물관 등이 있는 ‘20001’지역에는 229명(0.6%)의 한인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일원의 총 한인 인구는 12만144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센서스는 우편지역별 인구와 함께 소득수준, 평균연령, 최고 교육수준, 교통사고율 등의 통계를 내서 각 지역 사회적, 경제적 수준을 분석하고 정부 정책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