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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결국 부상자 명단에…13일 복귀 가능

Los Angeles

2011.09.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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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일 옆구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추신수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트리플A 왼손 투수 닉 해가든을 추신수 대신 로스터에 올렸다. 추신수의 부상자 명단 등록일은 지난달 28일로 소급 적용되며 9월13일 이후 복귀할 수 있다.

이같은 조치는 추신수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 힘을 다 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것을 늦춰가며 추신수의 조기 복귀에 미련을 가졌지만 사실상 이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추신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에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옆구리에 통증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통증이 처음 시작된 건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였다. 스윙을 하다 멈추는 순간 여태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통증이 옆구리에 찾아온 것이다. 추신수는 다음 날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빠진 뒤 이튿날 경기 대수비로 출장한 데 이어 28일 우익수로 선발 출장을 했다. 하지만 스윙을 멈출 때에만 찾아오던 통증은 스윙을 할 때에도 느껴졌고 결국 경기 도중 교체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0-7로 완봉패 시즌 68승66패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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