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승 벌랜더"사이영상ㆍMVP는 내꺼"
홈런쇼 텍사스 보스턴 대파
다저스 로니 결승타…5연승
벌랜더는 2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AL 중부조 라이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서 쾌투를 펼치며 디트로이트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벌랜더는 7.1이닝 동안 7피안타 6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21승5패 평균자책점 2.34를 마크했다.
이변이 없는 한 디트로이트는 AL 중부조 우승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유력하다. 벌랜더의 경쟁자인 현재 뉴욕 양키스 CC 사비시아(18승7패 2.99)와 LA 에인절스 제러드 위버(15승7패 2.23)가 뒤를 잇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벌랜드는 MVP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마지막 투수 MVP는 1992년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데니스 애커슬리였다. 그해 애커슬리의 성적은 69경기 출전 7승1패 5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이었다. 이후 18년 동안 투수 MVP가 나오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초반부터 시카고 선발 잔 뎅크스를 몰아붙이며 11안타로 8점을 뽑았다. 오스틴 잭슨은 5회 투런홈런(9호)을 날렸다. 시카고는 8회 타일러 플로워즈가 솔로 홈런(3호)을 날리며 영봉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AL 동부조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서부조 1위 텍사스 레인저스의 3연전 첫 경기서 텍사스가 먼저 웃었다.텍사스는 적지에서 이안 킨슬러의 3점(24호)데이비드 머피의 솔로(8호)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런포(4호) 등의 홈런쇼를 펼치며 10-0 대승을 거뒀다. 텍사스 선발 데릭 홀랜더는 보스턴 타선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3승(5패)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뒤지던 7회 제임스 로니가 1사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3루타 등 5점을 뽑으며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5연승을 달렸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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