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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후반전 '블록버스터 영화' 선수 입장이요

Los Angeles

2011.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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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최고의 대목인 여름방학 시즌도 막을 내렸다. 흥행 대박을 노리고 터져 나온 블록버스터들도 다 나왔다. 할리우드의 지난 여름 장사는 한 마디로 '그저 그랬다'. 지난 5월 첫 주부터 노동절 연휴까지 집계된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총 수입은 43억8000만 달러. 전년 대비 0.7% 오른 수치다.

하지만 실제 관객 수는 오히려 1.4% 줄었다. 티켓 값이 올라 수입이 상승했을 뿐이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 '트랜스포머3'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엑스멘:퍼스트 클래스'등의 초호화 블록버스터의 속편들은 딱 이름값만 했다.

'토르' '그린 랜턴' '캡틴 아메리카'등의 신작 수퍼히어로물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쿵푸 팬더2' '카2' '스머프'등의 애니메이션들은 그나마 선방했다. 한편 '행오버2' '브라이즈 메이즈' '끔찍한 보스들' 등의 성인 코미디들은 예상을 뒤엎고 깜짝 흥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자 이제 후반전이다. 2011년 극장가의 영화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시점이다.

보다 다양한 영화들을 즐길 수 있어 영화팬들은 한층 신이 난다. 게다가 내년 초 시상식 시즌을 노리고 쏟아져 나오는 뛰어난 작품성의 영화들도 개봉 준비를 마쳤다. 하반기 할리우드 신작 라인업 지금부터 미리 체크해보자. 취향에 맞춰 골라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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