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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츠 '완전 망했네~' QB 매닝 2~3개월 결장

Los Angeles

2011.09.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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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선발출장 227경기에서 멈춰
최근 19개월간 세 번째 목수술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가능하다.' 절대다수의 풋볼 전문가들이 콜츠의 PO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다.

바로 4회 MVP에 빛나는 간판 쿼터백 페이튼 매닝(35)이 8일 세 번째 목 수술을 받았기 때문.

콜츠 구단은 매닝이 의사들의 소견을 받아들여 이날 경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두 번째이자 최근 19개월간 세 번째 목수술이다. 콜츠는 "이번 수술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보통 수술이며 지난 겨울 콜츠에서 이 수술을 받은 선수들이 무사히 커리어를 마쳤다"고 밝혔다. LA 타임스는 최소 2~3개월 정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지만 몇 몇 풋볼 관계자들은 '다친 부위가 중요한 만큼 괜히 빨리 복귀하려는 것보다 아예 시즌을 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이번 수술은 목 앞부분을 절개해 디스크를 유발하는 세포 조직을 없애는 방법으로 목의 고통을 줄이고 디스크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수술이다. 뉴욕 노던 웨스트체스터 병원의 정형외과 공동원장인 빅터 카비는 "시즌이 끝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는 걸 자주 봤다"고 의견을 전했다.

재활에는 평균 8주에서 10주가 걸리는데 만약 매닝이 10주 만에 복귀한다면 바이위크 전주인 11월 13일에 열리는 잭슨빌 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수술로 인해 매닝은 오는 11일 휴스턴 텍산스와 개막전에 불참해 연속 선발출장 기록행진이 멈추게 됐다. 그는 플레이오프와 수퍼보울까지 포함해 총 227경기 연속(역대2위) 선발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브렛 파브가 297경기 연속 출장으로 역대 최장이다.

케리 콜린스(38)가 매닝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한다.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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