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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먹고·놀고…더 풍성해진 미주 최대 한인잔치

이준기 진행 '수퍼콘서트'등
무대 공연 행사만 30개 육박
본사 주관 '농수산물 엑스포'
전국 90여 지자체·업체 참가

한인 사회의 최대 행사이자 점점 다른 커뮤니티도 아우르는 '제 38회 LA 한인축제'가 22일부터 4일간 LA한인타운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와 마련된 프로그램의 공연 수준.모두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게 LA한인축제재단의 설명이다. LA한인축제재단이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은 모두 30여개에 육박하고 부스도 260개로 역대 최다다. 특히 본보가 주관하는 '농수산물 엑스포' 부스에는 올해 처음으로 경상북도 강원도 제주도 등이 참여함으로써 전국 8도에서 9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업체들이 각자 고향의 맛을 알리는 특산물을 내놓는다. 여기에다 직접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10개의 체험부스까지 준비돼 올해 한인축제는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잔치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볼거리

이번 한인축제에서는 축제장소인 서울국제공원 공연 무대에서 펼쳐지는 행사가 29개에 달한다.

공연도 비보이의 화려한 댄스와 라인댄스 전통무용 등 춤사위를 볼 수 있는 무대와 함께 힙합 경연대회 가수 경연대회 재즈 콘서트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재단 측은 올해에는 대형 LCD TV 5대를 주류 부스와 다른 행사장에 설치 더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2~23일

오후 4시부터 사물놀이. UCLA 한울림의 길놀이가 행사 시작을 알리며 오후 8시20분에는 100여 명의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현역 한국 군인들로 구성된 국립국군교향악단이 연주하는 공식 개막 공연이 펼져 진다.

황우현 교향악단장은 "6.25전쟁 UN 참전국 방문 순회연주회의 일환으로 미국을 첫 방문하게 됐다"며 "교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모국 한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연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에는 재즈콘서트와 흥겨운 라틴 리듬을 선사하는 라틴밴드 사하마 공연이 관람객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보다 더욱 재밌게 구성된 탈십이지신태권도 공연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24~25일

축제 3일째에는 장수무대로 첫 공연의 막이 올라간다. 오후 4시50분에는 탤런트 이정진이 진행하는 SBS 희망 TV24 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지구촌 곳곳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방송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젊은이들의 잔치 마당이 마련된다. 오후 3시 인도 벨리댄스를 비롯해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50분간 IS일간 플러스와 LA브레이커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비보이 댄스 배틀'은 한인들은 물론 타인종 커뮤니티 관람객들이 인종 화합을 이루며 흥겨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축제의 피날레는 유명 영화배우 이준기 연예사병이 진행하고 한인 색소폰 연주자 대니 정과 악단 5명이 전하는 '수퍼콘서트'로 마무리된다.

◆먹거리

한인 축제 관람객은 '농수산물 엑스포'에는 경북 제주도 전남 강원 전북(군산) 충남 충북(제천) 안동 강화 통영 포항 인천 광주 등 90여개의 지방자치단체와 업체들이 준비한 향토색 짙은 특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경북 부스에서는 풍기 홍삼과 산양삼 배 곶감 마 각종 장류를 경남도 부스에서는 바닷장어와 냉동 꽃게 죽염재리김 톳나물 다시마 등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전남도 부스에서는 삼백초차.복분자차.갈대차.오디차 등의 전통차와 녹차된장.녹차간장.녹차청국장환 등의 녹차상품과 고추장 굴비 및 전통 전남 영광 법성포 굴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도 부스에는 건조귤과 감귤 비타민은 물론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은 갈치와 고등어 등의 해산물과 강원도 산골 청정 지역의 각종 나물류와 버섯류는 물론 어린이와 수험생 어른들 식사대용이나 간식으로도 좋은 먹거리 감자떡과 감자 만두도 싸게 구입 가능하다.

◆놀거리

올해 한인축제 마스코트인 삽살개와 사진도 찍고 만져볼 수도 있는 삽살개 부스와 장승깎기 부스 등 10개의 체험 부스로 단순히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도 직접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다수 포진돼 있는 게 올해 축제의 특징이다.

성견과 유견 각 두 마리씩 선보이는 토종 삽살개 부스에서는 독도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장승깎기 부스에서는 2m가 넘는 대형 통나무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할 수도 있다.

또한 안동 하회탈 누비.도자기.한지.자수.칠보 공예품 등이 전시될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도 시연된다.

이 밖에도 일반 한복이 아닌 궁중한복을 직접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되고 종이접기와 불교 체험 부스도 준비돼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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