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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록버스터에 만족
Chicago
2011.09.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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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나일스 AMC 상영중
한국 최초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가 시카고에서 개봉돼 많은 한인 영화팬들이 관람했다.
‘7광구’는 제주도와 일본 규수 사이 위치한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 선원들과 괴생명체의 사투를 그린 한국 영화로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 내 AMC(301 Golf Mill Center)에서 지난 16일부터 상영중이다.
하지원과 안성기, 오지호 등의 유명 배우가 출연해 컴퓨터그래픽으로 생생한 액션을 보여준 이 영화에 대해 한인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주말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봤다는 노스브룩의 샌디 김 씨는 “안성기와 오지호가 출연한다는 영화라고 해서 꼭 보고 싶었는데 시카고에서 개봉해 너무 반가웠다. 한국 영화도 3D로 나왔다는 사실도 새로웠다”며 “바다를 배경으로 한 컴퓨터그래픽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스코키에 거주하는 스티브 리 씨도 “집에서 가까운 나일스에서 한국 영화를 보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배우와 감독도 맘에 들어 보게 됐다. 오랫만에 한국 영화를 봤는데 스케일과 짜임새 면에서 예전보다 많이 발전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연출하고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한 ‘7광구’는 오후 1시50분, 오후 4시30분, 오후 7시10분, 오후 9시50분 등 하루 4차례 상영한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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