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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DC티켓 체납 50만불

Washington DC

2011.09.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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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는 러시아, 한국은 6780불 빚져
 한국을 포함한 각국 외교관들이 DC에서 주차 및 교통 위반으로 적발된 후 벌금을 내지 않은 체납액이 5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방송국 ABC7과 라디오 방송국 WTOP는 21일 DC 차량국 자료를 인용, ‘외교관들 수십만 달러 빚졌다’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방송은 바티칸에서 예멘,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이 교통 범칙금을 내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며, 총 벌금에 연체료까지 합해 체납액이 50만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970년부터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액수로, 발부된 티켓은 총 7611장, 연체료를 뺀 범칙금은 34만37달러로 조사됐다. DC는 티켓 발부 후 30일 이내에 범칙금을 내지 않을 경우 금액이 두배로 늘어난다.

 주로 적발된 내역은 ‘교통혼잡 시간대 주차금지’, ‘짐 싣는 구역 주차금지’ 등 위반과 과속 운전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벌금이 누적된 나라는 러시아로 총 892장의 티켓, 2만7200달러가 미납된 상태다. 이밖에 아프가니스탄(2835달러), 이라크(1810달러) 등이 주요 ’미납국’이며, 한국의 경우 티켓 135장, 6780달러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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