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한인축제, 한국 지자체장들이 뛴다…특산물 세일즈 열기

Los Angeles

2011.09.23 20:2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농수산물 엑스포서
지역 홍보·수출 상담
의원은 한류 홍보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38회 LA한인축제에는 한국에서 오는 인원만도 500여명에 달해 그 부분에서도 매머드급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본사가 공동주관하고 있는 '농수산 엑스포'에 지역 특산물을 전시하고 홍보.판매를 위한 인원들이다.

이 때문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자체장들도 대거 LA를 찾았다

이들은 짧은 일정 속에서도 한인 언론들과 인터뷰를 갖고 지역 특산물과 향토 이미지 및 지역 행사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장터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지역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벌여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LA한인축제를 찾은 한국 지자체장 및 정치인을 살펴보면 김관용 경북 도지사 임채호 경남 행정부지사 김충석 여수 시장 최명현 제천 시장 권영세 안동 시장 성백영 상주 시장 문동신 군산 시장 백성택 부산시 국제 대사 등이다.

〈표 참조>

지자체 외 국회의원으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분과위원인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24일 '한류 강연회'를 갖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이 축제에 맞춰 대거 방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축제를 활용해 지역 특산물의 미주 홍보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농수산 엑스포 부스는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 하나는 '향토 특산물의 미국 진출'이라는 구체적인 치적을 남길 수 있어 지자체장의 국제화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정치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축제재단의 한 관계자는 "크게 부탁할 것도 없이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는 곳이 대부분이었다"면서 "미국에서 열리는 한인축제가 단시간 내에 한국 지자체의 국제화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