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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고원 문학상 수상자 발표

Los Angeles

2011.09.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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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문학상 - 김병현
고원문학상 - 마종기
미주 문단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미주문학상'과 '고원 문학상' 두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장태숙)는 제18회 미주 문학상 수상자로 베이커스필드에 거주하는 원로 김병현(사진 오른쪽)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게임중독시대'. 급변하는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문학적 성찰로 고민하며 각성을 다룬 작품이다.

미주문학상 심사는 정용진 문인귀 장태숙 홍문표 윤후명씨가 담당했으며 "게임 중독이 인류의 최대 재앙이 될 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빼어난 문체로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주문인협회 창설 멤버인 김병현 시인은 "다른 훌륭한 문인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좋은 작품을 쓰는 것으로 감사를 표하겠다"며 기뻐했다.

또한 고원 기념사업회(회장 박창규)가 제정한 제1회 고원 문학상 수상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원로 마종기(사진 왼쪽) 시인이 영예를 안았다.

고원 문학상은 미주 문단의 큰 별인 고 고원 시인을 추모하고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고원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문학상으로 장르에 관계없이 미주 문단에서 공이 큰 문학인을 대상으로 작품집을 평가 매년 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마종기 시인의 수상 작품집은 '하늘의 맨살'(문학과 지성사). 심사는 한국의 원로 김남조 시인과 임헌영 평론가가 담당했으며 "디아스포라 문학의 변경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주문학상 시상식은 10월12일 오후 6시30분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며 고원문학상 시상식은 11월 중순 고원 시인이 발행했던 문학세계의 복간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의:미주문학상 (213)265-5224 . 고원문학상 (213)952-6730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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