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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이것이 궁금해요'] 대상포진 백신은 왜 50대 이상 연령층만 접종하는가?

Los Angeles

2011.09.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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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에 효과…감염확률 66% 줄어
밤에 잘 때 쥐 자주 나면
배뇨과다증 등 의심해야


건강 전문지 '컨수머 헬스' 최근호에 지난 1년 동안 독자들로부터 받은 건강 질문 중에서 내용별로 분류하여 가장 많았던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 갖고 궁금해 하는 건강정보는 무엇일까.

# 현재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자를 위한 것만 있다. 더 젊은층을 위한 대상포진 백신은 왜 만들지 않나?

50세 이상 그룹에서 대부분 나타나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연령층은 60대. 신경선을 따라 물집이 돋으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대상포진(shingles)은 40대 이하 연령층에는 드물다. 대상포진 백신을 50대 이상 연령층이 맞을 경우 적어도 6년 동안은 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66%까지 감소한다. 그러나 50세 이하에 나타나는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 밤에 잘 때 쥐(cramps)가 자주 일어나는데 이유와 해결방법은 없나.

심한 근육 경련인 쥐는 나이나 성별과 상관없이 현재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부분의 하나다. 의학적으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테니스 선수처럼 극심한 운동량으로 종아리 근육에 큰 부담이 왔다거나 임신 등이 현재로서는 잘 알려진 원인이다. 이 밖에 칼슘 마그네슘칼륨 섭취 부족과 특정한 병(특히 배뇨 과다증처럼 소변보는데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주목받고 있다.

해소방법으로는 쥐가 일어날 때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높이 치켜들면서 발가락을 코 있는 쪽으로 최대한 굽혀 보는 동작이 있다. 자주 발생하고 통증이 심한 사람은 통증치료 전문의에게 보일 것을 권한다. 치료로 근육안정제가 사용된다.

# 음식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음료수 종류도 예전처럼 좋고 싫고가 뚜렷하지 않고 거의 같은 맛으로 느껴진다. 무엇이 문제인가.

혓바닥에서 각종 맛을 느끼는 부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비롯해 앨러지 위산역류 치과적 원인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평소 흡연자나 약 처방이 이유가 되어 음식의 독특한 고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노화현상이 진행되면 냄새를 잘못 맡는데 대부분 50세 이상된 사람들은 여기에 해당된다. 감기로 코가 막혔을 때 음식을 먹어도 맛을 모르는 것이 좋은 예다. 이밖에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뇌졸중이나 종양이 있을 때도 음식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

#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찐다는데 정말인가.

여러 연구결과 사실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체내 지방을 분해시키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현저히 낮아져 지방이 몸안에 축적된다. 반면에 식욕을 증진시키는 호르몬은 많아져 밤에 늦게 도록 깨어 있으면 배가 고프게 느껴져 음식을 더 찾게 된다. 하루에 7~8시간 수면을 취하면 위의 두 호르몬 수치가 정상적으로 균형을 잡는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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