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의 '팔순' 감독 잭 맥키언이 은퇴한다. 맥키언 감독은 26일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맥키언 감독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령 감독 2위 기록을 남기게 됐다. 1930년 생인 맥키언 감독은 197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사령탑에 오르며 감독으로 데뷔해 2005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2003년에는 추락하던 팀을 시즌 중반에 떠맡아 남은 시즌을 75승49패의 전적으로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엘스베리 보스턴 최초 30-30달성
자코비 엘스베리가 레드삭스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중견수 엘스베리는 홈런 2방을 쳐내며 보스턴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그는 보스턴 역사상 첫 30홈런- 30도루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30-30은 ML 역사에서 57번 기록되고 있고 엘스베리는 2009년 텍사스의 이안 킨슬러 이후에 30-30을 기록한 첫 AL 선수가 되었다. 이번 시즌 NL에서는 LA의 맷 켐프 밀워키의 라이언 브런이 30-30에 성공했다.
타이거 우즈 새 캐디 고용
타이거 우즈가 자신을 도울 새로운 캐디를 골랐다.26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장타자' 더스틴 존슨의 캐디백을 멨던 조 라카바를 새 캐디로 영입하기로 했다.우즈는 12년간 함께했던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와 지난 7월 결별했다.라카바는 오는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팀과 유럽 제외 인터내셔널 팀 간의 골프대항전)'의 미국팀 단장을 맡은 프레드 커플스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다가 올 시즌에는 존슨의 캐디로 활동했다.지난달 바클레이스 대회에서 존슨의 우승을 거든 라카바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출전 대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즈와 일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주 세계골프랭킹 14위로 상승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최경주가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14위로 2계단 승격했다.최경주는 26일 발표된 세계골프랭킹에서 평균 4.69점을 받아 지난주 16위에서 2계단 오른 1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을 47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지난 5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3위는 각각 루크 도널드(잉글랜드.10.71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7.90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85점)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