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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는 '차도녀'의 기본 미니멀룩, 절제의 아름다움…단추·주머니까지 숨겼다

Los Angeles

2011.09.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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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역시 성숙미다.

깨끗하고 소프트한 색감 거추장스런 액세서리를 모두 버린 절제미. 단순하지만 밋밋하지 않고 차분하지만 늙어보이지 않는 미니멀룩은 차도녀의 기본 아닐까.

▶미니멀과 클래식

미니멀룩은 클래식 스타일이 아니다. 클래식룩은 규칙이 정해진 기본 스타일이라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반면 미니멀룩은 스타일 자체가 파격이다. '최소의' '극미의'라는 뜻의 미니멀은 군더더기 하나 없는 장식과 날카로운 커팅이 특징. 간단히 말하자면 클래식에서 더 빠진 룩이다. 미니멀룩에 가장 어울리는 컬러는 블랙 앤드 화이트(Black & White). 정갈함을 극대화하는 화이트에 블랙을 매치함으로서 자칫 없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카리스마를 실어준다. 구두는 뉴트럴 톤의 플랫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미니멀룩 = No정장

블랙팬츠와 아이보리 블라우스 H라인 스커트만이 미니멀룩은 아니다. 중요한 건 통일감. 최소한의 컬러로 최소한의 디테일이 가미된 옷을 찾는 게 우선이다. 또 디자인 자체가 단순하더라도 플라워.호피.레트로 등의 패턴이 조금이라도 섞여 있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핸드백의 로고나 스트랩 슈즈는 피한다. 와이드 벨트는 금물. 허리 라인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면 가느다란 벨트를 선택 옷과 비슷한 컬러로 맞춘다.

옷과 액세서리의 컬러를 하나로 통일하면 더 날씬하고 길어보이는 효과가 나타난다.

▶ 미니멀의 끝

미니멀룩은 한마디로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내추럴 시크(Natural Chic)다. 옷과 마찬가지로 헤어와 메이크업의 단계도 확 줄인다. 전체적으로 쇼트 단발과 매끈하게 빗어 넘겨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 헝클어진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게 틀어 올린 업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메이크업의 경우 색조보단 완벽한 피부를 표현한 '누드 페이스(Nude Face)' 스타일이 인기다.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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