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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맥주 '기네스' 아일랜드의 상징…'레페' 중세 수도사들이 만들었어요

맥주의 인기는 글로벌하다. 세계 어딜 가나 그 나라의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아니, 꼭 그럴 필요도 없다. 가까운 마켓이나 호프집에만 가도 각국에서 온 그 나라 맥주의 독특한 맛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다. 나라별 대표 맥주를 살펴보자.

◆독일

벡스(Beck's.알코올 농도 5도) : 1873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독일 정통 라거 맥주로 옅은 황금색을 띤다. 브레멘 지역에서 만들어지며 뒷맛에 약간 쓴 홉의 맛이 있다. 과일향이 나며 목 넘김이 좋다.

◆아일랜드

기네스(Guinness.5도) : 1759년에 설립됐으며 아일랜드의 상징이다. 세계 기록집 기네스북도 이 회사의 작품. 기네스는 흑맥주만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루비 색깔을 띠고 크림 같은 풍부한 거품이 특징. 첫 맛은 홉과 맥아의 맛이 나고 과일과 초콜릿 맛도 느낄 수 있다.

◆벨기에

레페 블론드(Leffe Blond.6.6도) 레페 브라운(Leffe Brown.6.5도) : 중세 수도사들의 양조기술과 전통을 계승한 맥주다. 전용 잔은 성배 모양이고 로고는 수도원의 스테인글라스다. 블론드는 정향나무와 사과향이 나고 바닐라 맛이어서 신선하고 담백하다. 브라운은 흑맥주로 쓴맛이 있지만 보리와 캐러멜의 끝맛이 쓴맛을 상쇄해 준다.

◆체코

필스너 우르겔(Plisner Urquell.4.4도) : 체코 필젠 지방 맥주. 1842년 처음 만들어졌다. 흑맥주 일색이던 시절 은은한 황금빛 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황금색 맥주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체코산 사츠 홉의 씁쓸한 맛이 잘 조화돼 있다.

◆영국

뉴캐슬 브라운 에일(Newcastle Brown Ale.4.7도) :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파란색 별 모양의 로고가 눈에 띈다. 갈색에 견과류와 과일향이 나고 쓴맛이 적고 달달한 맛으로 끝난다.

◆네덜란드

하이네켄(Heineken.5도) 하이네켄 다크(Dark.5도) : 1864년 창업한 하이네켄은 세계 3대 맥주회사다. 하이네켄은 달달한 곡물 향이 먼저 느껴지고 강하지 않은 홉의 맛이 이어진다. 하이네켄 다크는 진한 갈색에 거품이 풍부하고 무겁지 않은 흑맥주를 찾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미국

버드와이저(Budweiser.5도) : 단일 맥주로는 부동의 세계 판매 1위. 체코의 부드바르를 기원으로 하지만 미국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인기를 얻게 됐다. 특유의 쌉싸름한 홉 맛과 풍부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새뮤얼 애덤스(Samuel Adams.4.8도): 미국 독립운동의 불을 지핀 보스턴 '티 파티' 사건의 주모자이자 맥주 양조업자의 이름을 땄다. 독특한 꽃의 향과 소나무향에 캐러멜 맛이 난다. 홉의 맛이 강해 미국 맥주 중 가장 개성이 넘친다.

◆멕시코

코로나(Corona.4.6도) : 데킬라와 함께 멕시코를 대표하는 술. 라임(레몬)을 넣어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인장향이 가미된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 라임의 상큼함이 더해지면 청량감이 더 잘 느껴진다.

◆일본

아사히(Asahi.5도) : 수퍼 드라이 출시(1987년) 이전까지 아사히 맥주의 일본 내 시장점유율은 10% 정도였으나 출시 이후 50%까지 치솟았다. 가벼우면서 깨끗한 청량감이 느껴지며 드라이한 맛으로 마무리된다.

◆중국

칭다오(Tsingtao.5도) : 60여 개국에 수출되는 중국의 대표 맥주. 1903년 중국에 살던 독일인을 위해 독일인이 만들었다. 약한 곡류의 향과 달콤함이 느껴지며 짜릿한 끝맛이 중국 양꼬치구이 등과 잘 어울린다.

◆필리핀

산미구엘(San Miguel.5도) : 페일 필젠 산미구엘은 1890년 설립된 동남아 최초의 맥주회사다. 고소한 향에 약간의 맥아와 홉의 맛이 난다. 색깔은 밝은 황금색이다. 맛이 엷은 편이어서 차게 해서 마시면 좋다.얼음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태국

싱하(Singha.5도): 고품질 홉의 향과 효모의 진한 맛이 특징인 100% 맥아 맥주. 하얀 거품이 특징적이다.탄산의 느낌이 강하고 터프한 목 넘김과 부담스럽지 않은 쌉쌀함이 조화를 이뤄 매콤한 태국 음식과 잘 어울린다.

타운서도 즐기는 세계 맥주

▶ 크레이지 후크 : 3250 Wilshire Blvd, (213) 389-3424

▶ 목마르종 : 222 N Western Ave, (323) 465-6803

▶ 보스 : 621 S Western Ave #G5, (213)386-9999

▶ 난다랑 : 3811 W 6th St, (213) 388-4149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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