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가 오는 10월 1~2일 주최하는 ‘제10회 추석맞이 대잔치’에서 열리는 씨름 대회와 관련, 한인들의 관심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 스포츠인 씨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민족 최대 명절의 추석 분위기도 고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뉴저지한인회 이현택 회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온 가족이 전통 문화와 놀이를 즐기자는 취지로 잔치가 열리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한국 고유의 운동인 씨름이 빠질 수 없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인 2일 열리는 씨름대회는 여성부, 초등부(남·녀)·중등부(7~9학년), 고등부(10~12학년), 일반부(경량·중량)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등부와 일반부 우승자간의 대결을 통해 뉴저지 천하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천하장사에게는 상금이, 각 부문의 1~4위에게는 LCD TV 등 푸짐한 상품이 수여된다.
대회를 주관하는 뉴저지한인씨름협회 최석주 부회장은 “한인 1.5·2세와 미국 사회에 씨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추석 잔치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1일 한복 퍼레이드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한인들이 직접 출연하는 장기자랑, 재능·댄싱대회, 태권도·검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2일에는 뉴욕·뉴저지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공식행사가 열리며, 럿거스 뉴저지주립대 풍물패와 미주퓨전국악단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한인회 강종규 부회장은 “역대 행사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며 “온 가족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