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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버겐] "닥종이 공예 아름다움 알릴 것"…2008년부터 직접 만든 작품 전시회 개최

New York

2011.10.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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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종이 한지공예 작가 김종숙씨

기금모금 전시회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닥종이 한지공예 작가 김종숙(사진)씨.

김씨는 지난 2008년부터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공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지난 8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제과점 빵굼터에서 한 달간 연 전시회로 2000달러를 조성한 그는 고어헤드선교회에 이를 모두 기부하며 온정을 전했다.

또 오는 8~9일 뉴욕한인청과협회 추석맞이대잔치에서도 명함케이스 등의 소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판매되는 모든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씨는 “어릴 때부터 고아원 원장이 되길 희망했다”며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나의 꿈을 실천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기금 모금 전시회와 함께 닥종이 공예를 미 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씨에 따르면 닥나무·삼지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한 닥종이는 일반 종이보다 보온성이 뛰어나며 물에 젖어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닥종이 공예가 전통 문화로 인식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아직 이를 낯설어 하는 반응이 많다.

김씨는 “세미나·워크숍·전시회 등을 통해 닥종이 공예의 아름다움을 미국에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이민 온 김씨는 현재 뉴저지주 팰팍에 살고 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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