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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공립도서관 전자책 시대 열린다, 도서관장 "우리 본연의 임무"

e-리더 대여 방안 추진 중

전자책(e-books)을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뉴욕공립도서관(NYPL)은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e-리더도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막스 뉴욕공립도서관장은 아직 시행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이러한 정책은 변화하는 시대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도서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함으로써 시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뉴욕공립도서관은 220만 명 이상이 등록해서 이용하고 있는데 이미 아마존의 킨들(Kindle)이 장착된 리더가 도서관 내에서 전자책을 읽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 9월 21일부터 아마존은 전국 1만1000개 도서관에서 사용자들이 킨들을 이용해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아서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운로드 서비스는 가정 내 컴퓨터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마존 측은 얼마나 많은 전자책이 대여됐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뉴욕공립도서관에 신규 등록한 사람이 하루 평균 200명으로 평소의 2배에 달했고, 매일 도서관 웹사이트를 통해 평균 2000권의 전자책이 대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5300만 권의 도서 가운데 전자책은 7만6292권에 불과하지만 점차 그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대여된 전자책은 ‘용문신을 한 소녀(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다.

한편 뉴욕공립도서관은 맨해튼과 브롱스 그리고 스태튼아일랜드에서 87곳의 분관을 운영하고 있다. 퀸즈와 브루클린은 각각 퀸즈보로공립도서관과 브루클린공립도서관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뉴욕공립도서관과 퀸즈보로공립도서관은 별개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퀸즈도서관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뉴욕공립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분관 가운데 한 곳을 방문해서 카드를 링크시켜야 한다. 하지만 링크된 카드로 뉴욕공립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퀸즈도서관으로 반납할 수는 없다.

대신 퀸즈나 브루클린 거주자도 뉴욕공립도서관 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더 편리하다. 카드는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우편으로 배달 받을 수 있으며 뉴욕주 내에 살거나 학교 혹은 직장을 다니는 모든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또 뉴욕주에 재산세를 내는 사람도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요령과 절차는 웹사이트(www.nypl.org)를 이용하면 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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