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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TD 2개 '날았다'

Los Angeles

2011.10.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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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38-17 타이탄스
필라델피아 PO희망 '가물가물'
NFL 5주차 라운드업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9일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 홈 경기에서 벤 로슬리스버거가 5개(228야드 1INT)의 터치다운을 뿜어내며 38-17로 완승을 거뒀다.

로슬리스버거와 콤비를 이룬 베테랑 리시버 하인스 워드는 7-3으로 앞선 2쿼터에 7야드 TD 패스를 잡아내 14-3을 만들었다. 이어 3쿼터에도 5야드 패스를 받아내며 28-3으로 리드를 더욱 벌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워드는 이날 최장 16야드 패스를 잡아내는 등 총 7차례 캐치로 54야드를 전진했다.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은 스틸러스 공격라인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임에도 출장을 강행한 로슬리스버거를 잘 보호해줬을 뿐만 아니라 러닝백들의 러싱 공간을 계속 열어주는 수훈을 세웠다. 로슬리스버거 역시 최대한 상대팀과 몸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재빨리 볼을 손에서 놓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 모두 3승2패를 기록했다.

▶버펄로(4승1패) 31-24 필라델피아(1승4패)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우승 드림'이 이젠 '악몽'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날도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실수 투성이었다.

이글스는 종료 1분49초 전에 QB 마이클 빅의 패스가 리시버 잘못으로 가로채기를 당했다. 그래도 한 번 더 공격을 잡을 찬스가 있었다. 실수 플레이만 없었다면…. 종료 1분23초 전. 빌스의 포스앤 인치 상황. 긴장감이 넘치던 순간. 이글스가 성공적으로 막기만 한다면 동점을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수비수 후콰 파커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하고 말았고 그걸로 승부도 끝이었다.

이글스 디펜스는 올 시즌 들어 상대팀이 러싱 공격으로 쳐들어올 때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빌스의 작전도 간단했다. 계속 러싱공격으로 밀어붙였다. 그 결과 러닝백 프레드 잭슨이 러싱과 리시빙으로 도합 196야드(2TD)를 질주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빌스는 후반 들어 러닝 게임에서 패스 게임으로 공격비중을 옮기다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글스는 빅과 리시버들의 호흡이 좀처럼 안 맞는 모습이다. 빅은 전반에만 3개의 인터셉션을 쏟아냈다. 아울러 빅은 전반 막바지에 경기 시계를 컨트롤하는데도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글스는 필드골도 못차보고 7-21로 끌려간 채 라커룸으로 향했다. 볼 컨트롤에도 또다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빌스의 강력한 태클에 리시버들이 잇달아 볼을 잡다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빅은 이날 315야드(2TD 4INT)를 패스하고 90러싱야드를 추가 통산 4948 러싱야드를 기록하며 랜달 커닝햄을 제치고 NFL 최다 러싱 쿼터백이 됐다. 하지만 이글스는 2005년 이후 최다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Y 제츠(2승3패) 27-14 뉴잉글랜드(4승1패)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벤자버스 그린-엘리스가 커리어 최다인 136야드를 내달리고 터치다운 2개를 터트린 데 힘입어 디비전 라이벌 제츠를 격파했다.

지난 1월 16일 AFC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경기서는 뉴욕이 28-21로 뉴잉글랜드를 물리치고 AFC 챔프전에 진출했다.

뉴잉글랜드 QB 탐 브레이디는 33개의 패스 중 24개를 적중시키는 고감도 패스로 321야드를 쓸어담았고 TD도 1개 추가했다.

반면 뉴욕 쿼터백 마크 산체스는 166야드에 그쳤다. 지난 주에도 그는 볼티모어전에서 111야드에 머물렀다.

▶5주차 스코어보드

샌디에이고(4승1패) 29-24 덴버(1승4패)

오클랜드(3승2패) 25-20 휴스턴(3승2패)

신시내티(3승2패) 30-20 잭슨빌(1승4패)

뉴올리언스(4승1패) 30-27 캐롤라이나(1승4패)

시애틀(2승3패) 36-25 NY 자이언츠(3승2패)

미네소타(1승4패) 34-10 애리조나(1승4패)

캔자스시티(2승3패) 28-24 인디폴(5패)

원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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