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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미사일…솔로ㆍ끝내기 만루포

Los Angeles

2011.10.1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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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크루즈 4타수 3안타 5타점원맨쇼
텍사스, 디트로이트에 7-3 ALCS 2연승
텍사스 레인저스가 넬슨 크루즈의 '원맨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깝게 다가섰다.

텍사스는 10일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볼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무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영의 좌전안타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전안타 마이크 나폴리의 우전안타로 이루 무사 만루에서 넬슨 크루즈가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켜 승부를 끝냈다.

포스트 시즌 역사상 최초의 끝내기 만루포.

11회초 등판한 마이크 애덤스는 승리 투수가 됐고 11회말 등판한 라이언 페리는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에도 텍사스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1회말 1사 후 엘비스 엔드루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자쉬 해밀턴이 좌중간 2루타로 1타점을 올렸고 마이클 영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벨트레가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1회 무사 12루 2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디트로이트는 3회 라이언 레이번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의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고 빅터 마르티네스가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레이번이 좌월 3점포를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텍사스는 2-3으로 뒤진 7회 선두타자 넬슨 크루즈가 셔저의 몸쪽 높은 공을 통타 파울폴을 때리는 동점 홈런을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텍사스는 9회말 벨트레의 2루타에 이은 고의볼넷과 몸맞는 공 한 개로 무사만루를 만들었지만 데이비드 머피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미치 모얼랜드가 1루수 앞 병살타에 그쳐 경기를 끝내는데 실패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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