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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사회도 FTA 준비해야

Los Angeles

2011.10.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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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유무역협정(FTA)의 연방 상.하원 통과로 양국간 무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아직 한국 국회의 비준 절차를 남겨두고 있지만 조만간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만큼 FTA가 양국 교역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미FTA가 4년여의 지리한 협상 과정을 거친 것을 감안하면 의회 통과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미국의 경제회복과 일자리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정치권이 의견 일치를 본 것이다.

미국정부는 당장 연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 증가와 7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한국 경제분석기관에 따르면 한국도 FTA를 통해 10년간 5.56%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와 수십만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FTA가 양국 무역거래에서의 관세 폐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피해를 보는 분야도 있겠지만 결국 양국 무역관계에 '윈-윈'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공통된 전망이다.

FTA는 한인 경제권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미 양국간에 관세가 폐지돼 무역량이 늘고 전문직 시장이 개방되면 한인 경제권에도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LA경제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도 "한.미 양국 모두를 잘 아는 한인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FTA 수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제단체 뿐 아니라 한인사회 모두가 FTA의 수혜 극대화를 위해 머리를 맞댈 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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