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여물어 가는 워싱턴의 가을…16일까지 섀난도어 국립공원서 열기구·와인 축제

맥클린 국제 푸드 및 와인 페스티벌 등 행사 풍성

고즈넉한 가을 정취가 물씬 나는 10월.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가을은 축제와 함께 여물어간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이번 주말 가을을 맞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섀난도어 국립공원은 15~1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15회 섀난도어 밸리 축제’를 개최한다. 열기구에 올라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섀난도어의 가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 축제의 묘미다. 또한 와인 시음과 라이브 음악 공연 순서 등이 마련된다. 행사 장소는 공원 내 롱 브랜치 히스토릭 하우스 및 공장이다.

입장료는 15달러며 와인 시음권을 포함할 경우 30달러다. ▷주소: 830 Long Branch Lane, Millwood, VA (www.historiclongbranch.com)

분위기 있는 와인 한 잔과 가을의 낭만,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곳을 찾는다면 15일 맥클린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푸드 앤드 와인 페스티벌’이 그 해답이다.

세계 각국의 와인와 음식 맛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명 요리 강사의 세미나를 들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소: 1234 Ingleside Ave. McLean, VA (www.mcleancenter.org/special-events/mcleanuncorked.asp)

어린 자녀들과 독특한 가을을 맞고 싶다면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루서 잭슨 중학교에서 열리는 '제7회 메리필드 가을 축제'에 가보자. 지역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에 타 볼수 있고 페이스 페인팅을 해 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이 선사하는 라이브 공연도 마련됐다. ▷주소: 3020 Gallows Rd. Falls Church, VA

가을밤을 감미로운 재즈 선율로 수 놓을 공연이 16일 오후 7시 30분 애난데일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VCC) 극장에서 열린다. NOVA애난데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현악단과 크리스 존스턴 재즈밴드가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재즈의 명인으로 불리는 찰리 파커와 클리포드 브라운을 기리는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입장권은 15달러며 시니어와 학생은 10달러다. 12세 이하는 무료다. ▷주소: 8333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www.reunionmusic.org)

이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