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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코 2골' 맨시티, 또 골폭풍…울버햄튼에 5-2 대승
Los Angeles
2011.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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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리버풀도 칼링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더비서 6-1 대승(프리미어리그 시즌 9번째 경기)을 거두며 리그 1위를 지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번에는 칼링컵에서 골잔치를 벌였다.
맨시티는 26일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칼링컵 4라운드(16강-단판승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에딘 제코의 2골 등에 힘입어 5-2로 크게 이겼다.
맨시티는 총 15경기에서 모두 45골 경기당 평균 3골을 넣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리그서 9경기ㆍ33골 칼링컵서 2경기ㆍ7골 챔피언스리그서 3경기ㆍ3골 커뮤니티 실드서는 2골을 뽑아냈다.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마리오 발로텔리 등 주전 대부분을 빼고 백업멤버 또는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운 맨시티는 울버햄튼에 먼저 선제골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네나드 밀리야스가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후 맨시티는 본격적인 골사냥에 나서며 울버햄튼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전반 37분 제코의 어시스트를 받은 애덤 존슨이 동점골을 터뜨린데 이어 39분에는 존슨의 도움을 받은 사미르 나스리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불과 1분 뒤 제코가 세번째 골까지 터졌다. 불과 3분 사이 무려 3골을 몰아친 것.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상대 수비수 도러스 데 브리스의 자책골과 후반 19분 제코의 두 번째 골로 5-1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은 교체투입된 제이미 오하라가 후반 20분 들어가자마자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첼시와 리버풀은 각각 에버튼 스토크 시티를 만나 나란히 2-1 승리를 거두며 칼링컵 8강에 올랐다. 블랙번은 뉴캐슬과 모두 7골을 주고 받으며 연장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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